'박시은♥' 진태현, 갑상선암 수술 후 3개월 근황 공개 "전부 다 정상" ('작은 테레비')[순간포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09 15: 22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가운데 건강한 근황을 밝혔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9일 유튜브 채널 '작은 테레비'에 '박시은 진태현의 갑상선암 수술 3개월차 장단점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시은은 "(수술) 2개월 됐을 때도 조금 회복이 된 것 같았지만 컨디션이 다 올라온 것 같지 않았다"며 남편 진태현의 회복 과정에 대해 밝혔다. 진태현은 "3개월 되니까 컨디션이 한 90%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실제로 피곤해 하는 게 줄었다. 전엔 오후가 되면 무기력증처럼 피로감이 올라왔는데 그게 확실히 안 보인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진태현은 "병원에서 피검사, 수치검사를 다 했다. 전부 다 정상이다"라고 밝혀 안도감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옛날 같은 삶을 살 수 있냐고 걱정하시더라. 그런데 저는 걱정이 사람을 사로잡는 거라고 본다. 저는 수술 할 때도 끝나고도 이렇게 집중 안 한 게 처음이다. 마라톤을 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내가 나아서 잘 사는 게 중심이지 내가 아프고 걱정되고, 이런 걱정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저는 그런 인간이다 보니 후루룩 지나갔다. 솔직히 암 확정된 게 4월이었다. 4월부터 10월까지 후루룩 지나갔다. '어떡하지?' 이게 아니라 마라톤 훈련을 못하네, 빨리 나아서 훈련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도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 올해 석달 훈련을 까먹어서 마라톤을 못 뛰지 않나. 물론 마라톤 완주는 하겠지만 목표는 못 뛴다. 그래서 내년을 생각 중이다. 덕분에 제 인생에 처음 큰 병이 왔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상처가 수술을 상기시키고 있었다. 이에 박시은은 "한 가지 기억하게 만드는 건 상처다. 상처에 밴드를 안 붙이면 안 된다. 그래서 나갔다가도 안 붙이면 들어와서 다시 붙이고 나간다. 이 것 때문에 기억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이에 "많은 분들이 왜 로봇 수술 안 했냐고 하는데 제가 안 한 이유는 좀 과한 거라고 생각했다. 초기이기도 했고, 필요한 수술이면 당연히 하겠지만 비용 문제가 아니고, 이만큼 상처 내는 게 그렇게 큰일인가 생각했다. 그리고 상처를 남기고 싶었던 게 첫 번째다. 또 선생님이 직접 해주는 수술이 좋은 것 같더라. 약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그는 "수술 석달이 지난 지금 아내하고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라며 "수술하면 첫 번째 두 번째 세번째도 안정이다. '진태현은 뛰었네, 안 아프네'가 아니다. 제가 안 아픈 거다. 너무 가볍게 보지 마시라. 저니까 가능한 거다. 수술 전에도 체력을 만들어놨다. 저는 수술 전에도 나가서 심심하면 20km, 15km를 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회복 속도가 빨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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