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배우 엠마 왓슨이 왼손 약지에 낀 새 반지의 의미를 공개했다.
엠마 왓슨은 최근 왼손 약지에 새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면서 현재 ‘연애 상태’를 조용히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그녀가 현재 싱글이라고 믿고 있지만, 최근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왼손 약지에 화려한 다이아몬드 클러스터 반지를 착용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던 상황.
엠마 왓슨은 파리 패션위에서 분홍색 실크 미니드레스와 짧은 갈색 스웨이드 코트를 입었다. 오른손에는 몇 개의 작은 반지와 팔찌를 착용했고, 커다란 샹들리에 형태의 귀걸이를 매치했다.

관심을 모은 엠마 왓슨의 반지는 중앙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두고, 그 주변을 중심으로 바깥에는 퍼지는 22개의 바케트 컷 다이아몬드가 둘러싼 형태였다. 노란색 혹은 로즈 골든 밴드 위에 세팅된 반지였다.
엠마 왓슨은 지난 달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같은 반지를 착용했는데, 다만 당시에는 반지를 오른손에 끼어 약혼설을 잠재우긴 했었다.
엠마 왓슨은 이 반지에 대해서 “친구들과 ‘선택한’ 가족이 함께 의식 같은 걸 했다. 혹은 그냥 축하의 하루였다. 그들이 각자 이 반지의 22개의 꽃잎 중 하나씩을 선물해줬다”라고 밝혔다. 항간에 떠돌던 약혼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어 그녀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가치 있는 물건은 없다. 이건 내가 정말 원하던 삶, 즉 공동체와 뿌리, 신뢰와 믿음으로 이루어진 삶을 상징한다”라고 자신만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엠마 왓슨은 앞서 팟캐스트 ‘온 퍼포즈’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정신 건강과 초기의 성공, 그리고 진정성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엠마 왓슨은 결혼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 “여성들이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아직 이혼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좀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럴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 언젠가 결혼하게 되길 바라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으며,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에서 벨 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개봉된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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