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전, 정말 중요하다"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결전의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담금질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09 17: 00

브라질 대표팀이 한국과 경기에 앞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0일 열릴 대한민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훈련이었다.
앞서 브라질은 6일과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일부 공개 훈련, 이어 8일에는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훈련은 경기 전날답게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을 중앙 원으로 모아 짧은 미팅을 진행했다. 감독 특유의 차분한 어조로 당부를 전한 뒤, 선수들은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후 본격적인 몸 풀기와 함께 론도로 훈련이 이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유), 히샬리송(토트넘)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짧은 패스 주고받기와 함께 브라질 특유의 리듬감 있는 패스 플레이가 곳곳에서 나왔다.
훈련 내내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은 유지됐다. 팀의 주장 카세미루는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훈련 시작부터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트랜지션이 빠른 팀이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대비한 의미 남다른 시험대"라고 밝혔다.
서울의 가을 하늘 아래, '삼바 군단'은 조용히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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