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이동휘가 전 연인 정호연과의 이별 이후 결혼에 대한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째즈’의 영상 ‘“조째즈, 뜨더니 변해…” 이동휘, 그레이와 만취 폭로전’에서 이동휘는 절친 조째즈, 그레이와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평소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던 그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째즈가 “동휘는 걱정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성화(그레이)가 더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하자, 이동휘는 “그럼 나는 적극적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째즈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극적이다”라고 농담하자, 그는 웃으며 “요즘엔 진짜 (결혼에) 적극적이어야 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막연히 일찍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아이를 갖게 되면 부모님이 손주를 볼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거듭 “이제는 진짜 빨리 해야겠다”고 다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의 이러한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정호연과 공개 연애 및 이별을 겪은 뒤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부터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공개적으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손꼽히며,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고 시상식에서도 애정을 숨기지 않아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뒤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없어 보였다.
그러나 2024년 11월, 약 9년의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양측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조용히 관계를 정리했다. 팬들은 긴 세월 서로의 곁을 지켜온 두 사람의 선택에 아쉬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다.
이별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결혼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꺼낸 이동휘. 그가 언급한 “이제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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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