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형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드러냈다.
9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연정훈보다 한 수 위라는 역대급 스윗한 한가인 형부 최초 공개(밭일 후 새참, 한가인 언니’)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자신의 형부의 본가이자 사돈 어른 댁을 찾았다. 김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돈 어른과 일반 회사원인 형부. 형부는 한가인의 촬영을 위해 연차까지 썼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호준이 돌 때 뵀나, 두어 번 뵀다. 그때마다 사돈 어른께서 예쁜 사돈이라고 해주셨다”라며 자신의 조카의 외할아버지라며 사돈 어른을 소개했다. 한가인의 사돈 어른이자 외조카 호준의 외할아버지이자 한가인 언니의 시아버지가 등장하며 한가인을 몹시 반겼다. 한가인은 “오늘 밭 일을 하려고 꽃무늬 배바지에 고무 신발도 신었다”라며 몸소 몸빼 바지 패션을 선보였지만 한가인의 사돈 어른은 "양말도 신어야 해"라며 한가인을 적극 말렸다.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는 게 한가인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이었다. 한가인의 사돈 어른은 “고추 따는 게 되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사 중 극악의 노동을 자랑하는 고추 농사. 한가인은 군말 하나 없이 사돈 어른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사돈 어른은 “역시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금방 하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저희 형부네가 4남매인데, 김치도 다 담그시고, 농작물도 주신다. 우리 엄마랑 정말 다르다. 우리 엄마는 이런 걸 안 주신다”라며 사돈 어른을 칭찬했다. 사실 한가인의 모친도 이날 동행한 터라 제작진은 당황했고 사돈 어른은 “어머님도 잘하시는 게 따로 있지”라며 긍정적인 말로 포장했다.
한가인은 “저 일 잘해요!”라며 사돈 어른에게 자랑했다. 사돈 어른은 “언니(며느리)도 못 하는 거 없이 다 잘하잖아”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언니는 수업도 잘하고, 운전도 잘한다”라며 언니 사랑을 역시나 드러냈다.
피디는 “호준이 소개팅 어떻게 되었냐”라며 조카의 안부를 물었다. 형부는 “내일 소개팅을 한다. 오픈 데는 가려고 했는데 방 같은 데를 잡았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한가인은 “몰래 가서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걔가 절대 안 된다고, 못 오게 하려고! 근데 너무 궁금하더라”라며 짓궂은 이모 티를 냈다.

이어 한가인은 형부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피디는”언니 분은 강제로 일찍 결혼하신 거냐”라고 물었다. 실제로 한가인이 24살에 결혼하는 바람에 한가인의 손윗 형제인 언니가 관례상 일찌감치 결혼을 하게 된 셈이었다.
한가인 형부는 “사실 결혼은 80% 탓이 처제 탓이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사실 우리 형부 프러포즈 썰이 웃기다?”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가인은 “여기서 코피 쏟았잖아요”라면서 “그 시절 ‘선영아, 사랑해’라는 그게 유행이었어요. 그때 형부가 동네마다 ‘효주야 사랑해’를 붙여놨었다. 버스 정류장까지”라고 말했다.
한가인 형부는 “장모님이 창피하셔서 아침에 보시고 다 떼셨다고 하시더라”라면서 "처제는 옛날 이야기를 다 기억하네"라며 쩔쩔 맺다.

한가인은 이날 샤인머스켓, 배, 쪽파, 노각, 당근을 수확했다. 일을 마치고 나자 새참 겸 점심 잔치가 열렸다. 한가인은 나무 젓가락으로 머리를 틀어올린 채 막걸리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방금 캔 쪽파와 부추가 듬뿍 들어간 빈대떡까지, 먹음직스럽지 않은 게 없었다.
피디는 “둘 중 어느 프러포즈가 낫냐”라며 한가인에게 물었다. 연정훈은 폭죽과 한가인 사진으로 프러포즈를 했었다. 한가인은 “형부 프러포즈가 더 좋죠. ‘효주야 사랑해’ 낭만이 있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이어 한가인 형부는 “아들 호준이는 간호학과랑 과팅을 한다. 주량을 모르니까 저희 아버지랑 저랑 아들 셋이서 술집 가서 주량을 봤다”라며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한가인은 “우리 형부는 정말 좋은 아빠다. 다정하게 타일러준다”라면서 형부에 대한 칭찬을 영상 내내 이어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한가인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