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동대문 원단 시장을 직접 찾은 이유를 밝혔다.
9일 이정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이정현은 추석을 맞이해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그의 가수로서 시작을 알린 곡이자 전 국민을 빠져들게 만든 '와'를 스페셜 무대로 재현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이정현이 아역 배우로 데뷔했던 걸 모르던 젊은 세대들에겐 이정현은 실험적인 무대를 꾸리는 가수로, 처절한 연기로 아역 시절을 보냈던 이정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수많은 충격을 주었다.


이정현은 수 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변치 않은 느낌을 자아냈다. 한국적인 느낌이 또렷한 비녀와 반올림 머리, 그리고 고대 삼국 시대에서 엿볼 수 있는 기다란 소매와 치마나 긴 저고리를 입고 나타난 이정현은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이정현은 이날의 무대를 위해 한국 무용을 추는 댄서들과 협업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현은 "10년 만의 스페셜 무대 동대문원단시장 무대스케치 그림 어쩔"이라며 이 무대에 따른 자신의 직접적인 정성을 드러냈다. 그는 "저의 어설픈 스케치보다 더 멋진 무대 만들어주신 불후의 명곡 최승범 피디님, 무대 감독님, 촬영 감독님, 모든 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겸손한 자세로 감사 인사를 올렸다.

네티즌들은 "진심 지금 나와도 세계적으로 흥행할 케이팝이다", "아니 라이브 하나도 안 녹슬었어요", "요리도 잘하고 육아도 잘하고 손재주도 좋은 거 아는데 연기하고 노래하는 이정현 그리워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이정현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