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타고난 '내향인' 인정…"팔자가 희한하게 풀렸구나 생각" ('뉴올드보이 박찬욱')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09 23: 1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과 감독이라는 직업 사이의 아이러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9일 오후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뉴 올드보이) 박찬욱' 2부가 방송됐다.

배우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이 배우들의 악센트부터 동작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며, "모든 것이 다 계산이 되어져 있다"고 밝혀 감독의 완벽주의를 증명했다.
대배우들 역시 박 감독에 대한 존경과 '로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성민은 "훌륭한 감독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그런 영화를 만들었던 분의 현장은 어떨까? 동경같은 게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배우 김해숙 또한 "감독님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밝혀 그의 명성을 짐작하게 했다. 해외 배우인 탕웨이 역시 박 감독의 러브콜에 "박찬욱 감독님이 날 찾는다고? 일단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작 박찬욱 감독 본인은 자신의 성격과 직업 사이의 아이러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박 감독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이런 야단법석의 한복판에 있게 됐는지 참"이라며, 외향적인 소통이 필수적인 감독이라는 직업과의 괴리를 언급했다. 이어 "'팔자가 희한하게 풀렸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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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올드보이 박찬욱'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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