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버 오픈 등 갖가지 낚시를 앞세워 푸짐하게 올 추석 한가위 이벤트를 꾸몄던 기존 MMORPG 게임사들의 황금 연휴도 곧 막을 내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밉상에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과금 상품을 매일매일 경품으로 제공한 혜자까지, 게임사마다 제각각 서비스로 고객 응대에 나서는 풍경은 여전했다. 그렇다면 추석 연휴의 이벤트로 유저 확보에 나섰던 MMORPG 업계의 가을 전쟁은 이대로 마무리된 것일까? 천만에 말씀. 트리플A 신작들이 줄 서서 론칭하는 지금부터 연말까지가 진짜 본게임이다.
먼저 드림에이지가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정식 출시일을 10월 22일로 확정했다. 트레일러와 쇼케이스 인게임 공개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준수한 캐릭터 디자인, 유연한 조작감 등으로 MMORPG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았던 대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 셈이다.
지난 달 18일 온라인 쇼케이스 ‘아키팩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소식에서, 개발사 아쿠아트리와 드림에이지는 아키텍트의 지향점, 핵심 콘텐츠, 차별화 요소와 향후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 몰입감 극대화한 심리스 월드와 비행 콘텐츠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는 “플레이어가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찾기 위한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 아키텍트”라며 “이 세계를 설계하며 느낀 열정이 이용자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키텍트는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외형, 끊김 없는 심리스 월드, 협력 던전, 고대 유적의 퀴즈, 비행과 활강을 통한 탐험 등으로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 핵심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 공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PvE 중심의 핵심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이 공개됐다. 범람은 필드 전역에서 24시간 무작위로 발생하는 세 가지 형태의 이벤트이며, 대범람은 일정 시간에 전 서버가 참여하는 대규모 월드 이벤트로 진행된다.
서버별 범람 클리어 단계에 따라 대범람 보스 난이도와 보상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협동과 경쟁을 유도한다.
◆ 단일 채널 구조·합리적 BM으로 설계
드림에이지 유지인 사업팀장은 “끊김 없는 생생함을 위해 단일 채널 구조를 채택했다”며 “다양한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모델은 “억지 구매 유도 없이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이용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 사전등록 진행 중, 10월 22일 정식 출시
현재 아키텍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드림에이지 정우용 대표는 “아키텍트는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도전의 결과물”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더욱 높여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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