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0.10 12: 26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 A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께 부평구 아파트에서 지인이 사망한 A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진호의 여자친구로 확인됐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km 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양평서는 이진호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께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이진호의 요구에 따라 채혈 측정을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채혈 측정에서 검거 당시보다 0.01%p 높은 0.12%가 나왔다고 통보했다.
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신고자가 여자친구 A씨라고 보도했고, 경찰은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A씨는 각종 뉴스에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부분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진호의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9월 24일) 새벽 음주 운전을 하였다고 한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