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유부남이 된다.
곽튜브는 오늘(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5살 연하의 공무원으로, 비연예인인 만큼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여기에 방송인 전현무와 다비치가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복할 예정이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애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달 8일, 곽튜브의 결혼 및 2세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 SM C&C 측은 "곽준빈이 오는 10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했습니다"라며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이기에,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같은날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결혼 및 혼전임신을 알렸다. 그는 "여자친구를 만난건 제가 유명해지기 전이다. 그 전에 만나서 연애를 하다가 서로 바빠지고 소홀해져서 헤어졌다.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나서 서로에거 더 큰 위로가 되고 특히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항상 제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키워준 친구다. 말은 정말 많이 없고 정말 내성적인 친구지만 그래도 보잘것 없는 저를 정말 많이 띄워주고 챙겨준 친구"라고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내년 5월로 결혼을 준비중이었다는 그는 "결혼식을 둘이서 열렬히 잘 준비하다 보니까 더 큰 축복이 왔다. 제가 아빠가 됐다. 그래서 세 명이 됐다. 지금은 결혼을 당기기로 했다. 그래서 10월달에 바로 결혼을 하는걸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놀라운 소식을 두개나 알려드려서 저 또한 놀랐고 저 또한 정신없는 상태지만 너무 행복하다"며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좀 더 성숙해지고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후 '침착맨' 방송에 출연한 곽튜브는 "프러포즈를 오다 주웠다 느낌으로 했다"며 앞에서는 프러포즈를 하지 않을 것 처럼 얘기한 뒤 주변인들의 조언을 구해 몰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부터 뛰어가서 꽃 하나 유명한 데서 준비해 놓고 2030 여자분들 좋아하는 브랜드 물어보고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샀다. 그리고 열심히 편지를 썼다"며 "여자친구가 울었다"고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2세의 성별이 아들이며, 결혼 준비를 위한 다이어트로 79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아직 아빠 준비는 안 된 것 같다. 어떤걸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 가운데 결혼식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9일에도 "한강러닝 폭풍의 질주"라며 막판 스퍼트에 힘쓰는 근황을 전했다.
한편 11일 결혼식을 올린 곽튜브는 5살 연하의 신부와 함께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곽튜브는 EBS, ENA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통해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계획 중이며, 야간기차를 타 본적 없는 아내를 위해 신혼여행에서 같이 타볼 생각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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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곽튜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