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실점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 13분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니라, 홍명보호가 남미 강호를 상대로 전술 완성도와 실전 경쟁력을 점검할 중요한 시험대다.
한국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브라질전 승리를 노린다. 주장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7경기 출전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1위'에 오르고, 이재성 역시 개인 통산 100경기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세계적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출격시켰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성-이강인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황인범이 중원을 채웠고 이태석-설영우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김주성-김민재-조유민이 백쓰리를 구성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브라질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가 득점을 노렸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이스테방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카세미루-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에 나섰고 더글라스 산토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데르 밀리탕-비티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벤투가 꼈다.

브라질이 일찌감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골문 정면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가 곧장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다시 한 번 브라질이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0분 쿠냐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를 공략했고 이후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골문을 빗나갔다.
두드리던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드렸다. 짧은 패스로 다시 한 번 수비진을 공략했고, 이번에는 기마랑이스가 찔러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완벽하게 잡아낸 이스테방이 곧장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0-1로 끌려가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