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 혼자 산다’ 구성환이 심각한 백반증 상태에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구성환이 ‘백반증’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부과를 찾은 구성환은 “진작에 왔어야 됐는데 미루고 미루다 피부 백반증 때문에 병원을 찾아왔다. (백반증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해외에서 영화 촬영 후 ‘백반증’이 생긴 사실을 고백했던 그는 외출 전 꼼꼼하게 선크림을 바르며 꾸준히 셀프 관리에 힘을 쏟아왔던 바. 구성환은 “병원에서 선크림 많이 바르라고 해서 저렇게 안하면 두근 거린다. 실제로 더 많이 바른다. 이번 여름에 바다 갔다 온 이후에 백반증 있으면 거기만 안타니까 더 심해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크업을 지운 얼굴을 공개한 구성환은 “방송에서 볼 때는 사람들이 모른다. 메이크업으로 가리니까. 지금 안 한 상태인데 눈썹이나 코, 입 증상이 보인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눈썹이 없는 게 아니고 탈색이 돼서 하얗게 변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반증으로 피부는 물론, 털도 다 하얗게 변한다는 것.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심각한데”라고 했고, 구성환은 “5월에 검사를 받았는데 상태가 간호사 분들하고 실장님이 모여서 보더라. 신경도 많이 쓰이고 호전될 수가 있을까 해서 쉬는 날 잡고 왔다”라고 말했다.
피부 검사 후 의사를 만난 구성환은 “제 얼굴 상태가 너무 건조해진다. 백반증이 있는 곳이”라고 토로했다. 의사는 “면역 반응 때문에 색소 세포가 파괴돼서 하얗게 된다. 그래서 피부 상태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5월이랑 현재 사진을 비교해본 결과, 구성환은 색소 부분은 개선 됐지만 백반증은 넓어진 상태였다. 이에 구성환은 “너무 충격이었다. 3개월 사이에 살도 많이 찌고 피부도 그만큼 살찐 부위만큼 번졌다”라고 밝혔다.
의사는 “이게 사실은 백반증은 난치성 질환이라고 낫게 해드릴 수 없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잘 바르고 잘 지워야 한다. 클렌징도 중요하다. 아무리 피곤해도 항상 지워야 한다. 보습도 제일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구성환은 고주파로 피부층을 깨우는 치료를 시작했다. 마취를 뚫고 나오는 고통에 몸부림을 칠 정도. 구성환은 “솔직히 이대로 살아야 하나. 불치병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고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일 큰 생각은 티가 안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 먹으려고 생각하는데 스트레스가 사실 제가 말하는 것보다 더 크다”라고 전했다.
한 시간 넘도록 묵묵히 참아낸 구성환은 시술을 마치고 관리실로 이동해 진정팩과 레이저 시술을 받으며 백반증 치료를 마무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