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이브(F-IV) 장해영이 사망했다. 향년 44세.
파이브 멤버 김현수는 1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잘 가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라며 장해영의 비보를 전했다. 고인은 암 투병 중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장해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2002년 그룹 파이브로 데뷔, 메인보컬로 활약했다.


파이브는 지난 2002년 데뷔, '걸(Girl)', '반지', '아임 쏘리(I'm Sorry)'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데뷔곡 '걸'은 세련된 비트와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파이브는 2003년 KMTV 코리안 뮤직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반지'는 발매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프러포즈송으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정채연의 추천으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전히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라이브 실력을 자랑한 파이브 멤버들은 "해체한 적이 없다"고 활동 가능성을 언급,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바다.



장해영은 2009년 싱글 '못생겨서 미안해요'를 발매하고 솔로로도 활동했다. 장해영은 '슈가맨' 출연 했을 당시 "투자 관련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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