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86세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헬스 트레이너도 놀란 86세 전원주 헬스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전원주는 서울의 한 고급 호텔에 위치한 헬스장을 찾아 다양한 운동에 나섰다. 해당 헬스장의 연회비는 약 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벨트 마사지기로 몸을 풀며 “이게 제일 시원하다. 배가 들어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운동복을 입으니 럭셔리하다”고 말하자, 그는 “여기는 그냥 못 올라온다. 입어야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러닝머신과 레그프레스 등 다양한 기구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나이가 무색한 체력을 뽐냈다. 제작진은 “선생님 진짜 잘하신다”며 감탄했고, 전원주는 “운동하고 나면 걸음도 빨라지고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앞서 전원주는 한 방송에서도 “헬스장도 이제는 호텔로 다닌다.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아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들과 며느리가 ‘동네에도 싼 곳 많은데 왜 비싼 곳 다니냐’고 묻길래 ‘네가 돈 주냐. 참견하지 마라’라고 했다”며 특유의 당당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전원주는 금 10억 원, 주식 3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그였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유튜브 채널 개설 소감에 “드라마에선 늘 조연이나 엑스트라였다.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이 돼 너무 감격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