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5회 끝내기' 시애틀, 298분 접전 끝에 DET 잡고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ALDS]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0.11 14: 17

시애틀 매리너스가 접전 끝에 웃었다.
시애틀은 11일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5회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시애틀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 이후 조쉬 네일러가 2루타를 쳤고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미치 가버의 희생플라이로 1-0이 됐다.

[사진] 시애틀 폴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까지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하고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커비의 초구(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쳤다. 시애틀은 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게이브 스파이어가 구원 등판.
하지만 시애틀의 투수 교체는 성공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4년 차 외야수로 올해 정규시즌 26개의 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보여준 케리 카펜터가 ‘좌완’ 스파이어의 2구째 시속 95.4마일(약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역전 투런을 날렸다.
카펜터는 올해 정규시즌 좌완 상대로 타율이 2할1푼7리로 약했다. 그런 그가 스파이어의 패스트볼을 쳤고, 타구는 125m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디트로이트의 리드도 오래가지 못했다. 시애틀은 7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레오 리바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는 2-2 접전.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사진] 시애틀 길버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 우완 로건 길버트가 10회초 등판해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디트로이트 공격을 막았다.
첫 타자 빅터 로블레스가 디르토이트 우완 트로이 멜턴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J.P 크로포드가 뜬공으로 물러난 후 랜디 아로자레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올해 정규시즌 60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이 된 칼 롤리가 고의사구로 나갔다. 1, 2루에서 홀리오 로드리게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시애틀의 끝내기 찬스가 날아갔다.
연장 13회까지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12회초 만루 위기를 넘긴 시애틀은 15회말 긴 승부를 끝냈다.
첫 타자 크로포드가 중전 안타를 쳤고 랜디 아로자레나가 사구로 나갔다. 롤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2, 3루가 됐고 로드리게스가 고의4구로 나갔다.
만루 찬스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 시애틀 폴랑코.ⓒ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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