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하나가 두 스타를 흔들었다. 가수 김종국과 배우 박지현이 각각 ‘보이지 말아야 할 실루엣’으로 뜬금없는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김종국, 아내 실루엣 포착 → 영상 삭제 “설명 없이 사라졌다”
최근 신혼여행 중 운동 브이로그를 공개했던 김종국은 영상 속 창문에 포착된 여성 실루엣으로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는 긴 머리에 날씬한 체형의 여성이 스쳐 지나갔고, 누리꾼들은 “김종국의 비연예인 아내가 아닌가”라며 주목했다.

하지만 곧 영상은 아무런 공지 없이 삭제됐다.

김종국은 “아내가 잘 때 나와서 운동한다”며 ‘운동광’ 면모를 보였으나, 정작 신혼여행의 따뜻한 순간이 아닌 ‘실루엣 논란’이 중심이 됐다.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한 조치로 보이지만, 공식 입장 없이 삭제된 탓에 오히려 “보이지 말아야 할 게 보인 거 아니냐”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 박지현, 창문 속 남자 실루엣에 열애설 “지인 부부와 여행이었다”
박지현은 같은 시기 SNS에 올린 여행 사진 속 남성 실루엣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 속 창문 너머로 카메라를 든 남성의 그림자가 비쳤고, 일부 누리꾼은 “연휴에 남자친구와 여행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박지현은 즉각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PT 선생님 부부 등 지인들과 함께한 여행이다. 사진 속 인물은 지인일 뿐”이라며 “모든 동행자 계정이 태그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설명에 열애설은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 ‘삭제’와 ‘해명’…실루엣이 드러낸 두 태도
김종국은 ‘삭제’로, 박지현은 ‘해명’으로 대응, ‘보이지 말아야 할 실루엣’이 만든 해프닝은 종료됐다. 누리꾼들은 “김종국다운 조심스러움”, "결혼식부터 유난이다", “박지현의 신속한 대처가 오히려 호감”, "박지현 매사 좀 조심스러움이 필요할 듯"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이제는 창문에 비친 그림자 하나도 논란이 되는 세상”, “공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얼마나 좁은지 보여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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