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배달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가 ‘화폐가치 논란’을 다시 떠올렸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레전드 배달 알바’ 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준은 배달 앱 기사를 체험하며 극한의 하루를 보냈다. 오토바이 기름값에 벌어들인 돈이 고스란히 빠져나가자 “이거 답이 안 나온다”며 퀭한 얼굴로 주저앉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6시간 동안 일한 뒤 기름값을 제하고 남은 돈이 1만 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특히 사무실 배달 도중, 시민들이 다가오자 "워크맨 보셨나. 무슨 편 보셨나"라고 질문, 시민들이 '카페 알바 편'이라고 답하자 "저 욕 먹는 거"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카페 아르바이트 당시 이준은 “지점장이면 월급 1,000만 원 찍지 않나?”라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딘딘이 “연예인들은 화폐가치 개념이 없다”고 일침을 날리며 화제가 됐던 장면이 다시 소환된 셈.
이어 이준은 "오늘은 배달하고 있다. 방금 치킨이었다. (그런데) 상세 주소를 안 써놨다. 바로 배달을 가야하는 데 이러면 단가가 안 맞는다"라고 토로하자, 시민들은 “이제 화폐 가치를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이준은 딘딘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신호를 다 지키니까 마이너스”라며 하소연했다. 딘딘은 “엄청 힘들구나. 근데 형, 신호위반하면 나락이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극한 알바 체험을 마친 이준은 “이제야 배달 기사분들의 고충을 알겠다”며 “돈의 가치가 이렇게 무겁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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