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멤버 동해와의 티격태격 케미를 전했다.
11일 김희철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제 이동해랑 싸우다가 다침"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철의 다리가 담겼다. 그의 발등에 커다랗게 멍이 들어있는 모습. 이는 이동해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희철은 "싸움이 방송에 나갈진 모르겠지만 이동해 계속 '라이어게임' 하자고 녹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칭얼댐"이라며 "이동해 기여어(귀여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이 43, 40살 싸우는거 허니잼 #왕십리대첩"이라고 덧붙여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김희철은 동해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동해는 "형 이거 올려도 되지?"라며 김희철의 사진을 보냈고, 김희철은 "아 또라이 새끼 ㅋㅋㅋ밑에 포샵해서 올려"라고 말했다. 이에 동해가 "11월 6일에 올릴게"라고 예고하자, 김희철은 "아 존X 팼어야되는데 진짜ㅋㅋ 이따 봐"라고 말했다.
동해는 "사람을 때리니까 벌 받는거야"라며 "형 옷 받았어?"라고 물었고, 김희철은 "네가 준거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중"이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동해가 "우리 형한테 얘기할게. 엄마한테도 얘기할게"라고 으름장을 놓자, 김희철은 "지금 갈아입고 공항패션으로 가려고. 옷이 너무 내 스타일이당. 사랑하는 엄니, 동화형 호호호"라고 태도를 180도 바꿔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희철은 "쇼윈도 그룹의 카톡"이라고 설명해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김희철은 지난 8월 "오늘 동해가 헛소리 해서 놀랐지? 이동해 내가 고소할거임"이라며 고소장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일각에서 진지한 반응이 이어지자 "내가 슈퍼주니어 예능을 좋아한다. 우리 멤버들은 나를 찰지게 잘 때려준다"라고 재미를 위한 예능적 요소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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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희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