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의도치 않게 '면전 악플'을 들었던 경험을 토로했다.
10일 '스튜디오 수제' 채널에는 '또간집' 86회인 남대문시장 편이 업로드 됐다.
이날 풍자는 한 상인의 추천을 받아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가 맛있다는 식당을 방문했다. 주문을 마친 그는 옆 테이블의 손님에게 "어머님들은 여기 몇번 오셨냐"고 살갑게 말을 걸었다.

이에 손님은 "우리는 중앙으로 다녔는데 여기가 맛있다고 하더라. 오늘 처음왔다"며 "우리 유튜브 잘 본다. 지금 하는거"라고 '또간집'의 시청자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풍자는 "감사하다. 그러면 편하게 드시라. 제가 사고 가겠다"고 말했고, 손님은 "우리 많이 시켰다"며 "갈치 2인분에 오징어볶음이 맛있대 여기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풍자는 "어머니 제가 살게요. 편하게 드시고 가세요. 그 대신 이제부터는 안돼요 거기까지만 드셔야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손님은 "참을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제작진은 "미담에 신경을 많이 쓰시네요"라고 말했고, 풍자는 "연말이니까요. 따뜻해 져야죠. 이제 이렇게 했으니까 어머님들이.."라며 미담 확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쿠키 영상에서 풍자는 "어제 집에 이사를 하고 있어서 하나씩 물건을 받고 있다. 한분이 막 설치를 해주다가 갑자기 '나는 그건줄 알았어요' 이러는거다 갑자기. '네?' 그랬더니 'TV나오는 사람. 풍자인줄 알았어' 이러는거다 나 보고. '아유 그 사람 너무 뚱뚱하더라. 그 사람은 너무 뚱뚱해'라고 했다"라며 면전 악플 경험담을 토로했다.
그는 "근데 내가 거기다가 '저 맞아요' 할순 없잖아. 근데 마지막에 아신 것 같다. 마지막에 막 여러 팀이 집에 올거 아니냐. 이팀 저팀 냉장고 막 여러명이서 오잖아. 한 분이 '너무 팬이에요' 이러고 지나갔다. 그때 그 사람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마지막에 급하게 인사하시고 도망가듯이 가셨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풍자는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제철일 때 살이 올랐을 때보다 22kg 덜 나간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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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 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