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노사연이 전영록과의 듀엣 소원을 드디어 이루었다.
11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70년대 히트곡 제조기 전영록이 등장했다. 김태훈은 “전영록은 그냥 인기 가수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가 히트하자 중고등학생들이 볼펜 대신 연필을 쓸 정도였다”라며 그의 신드롬을 전했다.

노사연은 “김희애, 혜은이, 이은하, 양수경, 이지연, 정수라, 김혜림이랑 입을 맞추지 않았냐”라며 수많은 여가수와 듀엣을 했던 전영록에 대해 말했다. 전영록은 “전 가장 입 맞춰보고 싶은 사람이 노사연이었다”라며 노사연을 치켜세웠다.
노사연은 “저는 전영록의 입을 맞춘 상대랑 종이 다르다. 전영록은 예쁜 친구들만 듀엣했다. 나는 사실 곡 좀 달라고 많이 쫓아다녔다. 나는 전영록한테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두 사람은 방송 최초 듀엣을 선보였다. 전영록은 통기타를 잡았고, 노사연의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성량과 전영록의 감미로운 보컬이 수십 년 합을 맞춘 것처럼 스튜디오를 채우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