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 잡지, 고소로 폐간 시켜" 노사연, 열애설 상대 주병진과의 무시무시한 행동력('동치미')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12 00: 26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노사연이 자신에 대한 거짓 열애설을 터뜨린 잡지사를 폐간 시킨 일화를 전했다.
11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노사연이 등장했다. 그는 언니 노사봉, 그리고 오래도록 친분이 있는 가수 전영록과 개그맨 이홍렬, 개그우먼 조혜련 등과 인사를 나누었다.

70년대 히트 제조기 가수였던 전영록은 많은 여성 가수들과의 듀엣 작업도 했었다. 노사연은 “김희애, 혜은이, 이은하, 양수경, 이지연, 정수라, 김혜림이랑 입을 맞추지 않았냐”라며 기억했다. 김용만은 “누구랑 제일 많이 맞춰봤냐”라고 물었다.
전영록은 “윤시내다. 정말 호흡을 맞추면 공부가 많이 된다. 윤시내는 강하게 나오는 걸 아니까 같이 나와야 한다”라면서 “70년대부터 여가수들이랑 듀엣을 한다. 그때 ‘입을 맞춘다’라는 소리를 한다. 그리고 듀엣을 할 때 상대 가수의 입모양을 본다. 호흡의 길이나 이런 걸 봐야 해서 입을 많이 보니까 입을 많이 맞추는 거다”라고 말했다.
전영록은 “전 가장 입 맞춰보고 싶은 사람이 노사연이었다”라며 아쉬운 부분을 밝혔다. 노사연은 “저는 전영록의 입을 맞춘 상대랑 종이 다르다. 전영록은 예쁜 친구들만 듀엣했다. 나는 사실 곡 좀 달라고 많이 쫓아다녔다. 나는 전영록한테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영록은 “나는 노사연한테 섭섭하다”라며 “곡을 줘야하는데, 만나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 근데 예능이 생기니까 노사연이 그리로 빠지더라. 노래를 안 하더라”라면서 예능인으로 잘 나가게 된 노사연에 대한 아쉬움을 한껏 드러냈다.
노사연은 전영록과 오래도록 친분이 있었다. 그는  “전영록이랑 명동을 걷는데 정말 인기가 대단했다. 빛이 나더라. 내가 예뻤으면 스캔들이 났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라며 웃었다.
노사연의 털털한 면모 덕분인지 그는 스캔들이 거의 없었다. 딱 한 번 개그맨 주병진과 스캔들이 났을 뿐이었다. 노사연은 “그때 주병진은 정말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우리의 스캔들에 진짜 사귀길 바라더라. 어느 날 주병진이랑 라디오를 하는데 주병진이 화가 엄청 나 있었다”라며 “주병진이 ‘야! 너랑 나랑 스캔들이 났거든?’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화가 단단히 난 주병진은 잡지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노사연은 “나도 연예인으로서 스캔들이 나는구나 싶었다. 모든 여자들이 개그계 신사, 꿈의 선망이었던 주병진이 상대였다. 물론 우리는 친구였다”라며 쿨하게 말했다.
김용만은 “그럼 고소 당한 잡지사는 어떻게?”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그 출판사는 없어졌다. 우리는 한다면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덕분에 노사연은 이무송과 결혼 준비를 한 기자에게 들켰지만 그 잡지사의 부장은 "노사연이 어떤 사람인 줄 아느냐. 정말 무섭다"라며 후배 기자를 말린 덕분에 기사가 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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