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랄랄과 이용진이 둘이서 따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서울가요제'의 주역들과 함께하는 '추석 대잔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은상을 받았던 이용진과 랄랄에 대해 "가요제 이후에 (이)용진씨가 랄랄하고 은상 받았다. 그때 이미 현장에서 객석에서 일어나서 춤추고 그랬다. 어땠냐"라고 소감을 물었고, 이용진은 "아직 여운 있다. 연습때보다 더 잘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랄랄은 "제가 놀란게 연습 정말 많이 하는데도 안맞아서 힘들어서 속상해서 계속 연습 했다. 근데 안되더라. '우리 한계는 여기다' 하고 마무리했다. 근데 오빠가 당일에 다 맞춘거다. 모든 연습을 통틀어서 무대에서 제일 잘했다. 너무 깜짝 놀랐고 그래서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며 연습때에 비해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이용진의 모습에 감탄을 전했다.



이를 듣던 딘딘은 "가요제 끝나고 둘만 회식을 따로 했다더라"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가요제 녹화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적적하더라.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본인도 적적했다 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유부남, 유부녀의 충격 고백에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유재석은 "두분다 가정이 있으신데 왜 서로 적적했다는거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에 위기를 감지한 랄랄은 "제가 얘기하겠다. 처음 얘기하는데 저는 사실 그날이 꿈을 이룬것 같은 무대였다. 그래서 도저히 집에 못 가겠더라. 집에 거의 도착했는데도. 남편한테 '나 이대로는 진짜 못간다. 지금 이 아이를 어머니한테 맡기자'고 해서 시어머니한테 봐달라 하고 집 앞에서 맥주 한잔 하려고 하는데 그때 전화가 온거다. (이용진도) 아내랑 같이 있는데 '너 집에 갈거냐 난 못간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용진 역시 "부부끼리. 같이 마셨다"며 단 둘이 마신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걱정됐는데 집에 애가 없는 것처럼 마시는 사람 처음 봤다. 오랜만이었다"고 랄랄의 폭주를 폭로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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