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싱글맘 예비신부 오열 "전남편, 양육비無..딸 분리불안 생겨"(살림남)[순간포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12 07: 2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신화 이민우의 예비신부 이아미 씨가 이혼한 전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의붓 딸 입양을 위해 변호사를 만나는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는 예비신부 이아미 씨와 딸 미짱과 함께 이인철 가사법 전문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변호사는 "아내가 일본에서 지내셨죠? 교포시고"라고 물었고, 이아미 씨는 국적이 한국이며 미짱은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민우는 "주민들록증 발급하러 갔는데 동거인이라더라. 당황했다"라고 털어놨다.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혼인신고 하면 일반적으로 배우자의 자녀도 내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나.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다. 단순 동거인인거다. 같이 사는 동거인.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한다. 그게 바로 입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 "민감한 얘기를 할 때는 자녀들을 분리한다. 옆방에서 언니랑 놀고있는게 나을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민우는 "딸이 약간 분리불안이 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아미 씨는 "이제까지 딸과 단 둘이 생활한게 너무 길어서 또 양양이가 이번에 생기고 날이 지나가니까 조금 그런 불안함이 되게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짱은 동생이 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 것이라는 불안감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던 바.
이민우는 "아내가 잠깐 음식 가지러 갔는데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났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괜찮던 상황에서 저도 공황장애가 나와서 식은땀을 뻘뻘 흘린적 있다. 엄마 손에 많이 자랐지 않나. 아빠 손에 자라지도 못했고"라며 분리불안이 생길수밖에 없는 상황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미짱이 2살때 이혼해서 아미씨 혼자 미짱을 키웠다더라. 그래서 2살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랑 단둘이 생활했으니까 다른사람이랑 있는 환경이나 엄마가 없는 환경이 불안한게 당연한것 같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박서진은 "걱정인게 양양이가 태어나서 산후조리원 가면 그땐 또 어떡하냐"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미짱은 이아미씨의 차분한 설명에 투정을 부리지 않고 씩씩하게 옆방으로 이동했다. 그 뒤 이민우는 변호사에게 "어떻게 하면 법적으로 한 가족으로 될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물었고, 변호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입양이다. 아빠가 친부로 되는거다"라며 "양부모와 관계가 새로 생기는게 '일반 입양'이다. 어떻게 보면 미짱 입장에서는 친부가 있고 양부가 있고 아빠가 두명 인거다. 친양자 입양은 친부와의 관계는 법적으로 사라지고 새 아빠와의 관계가 친부처럼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친양자로 할거다"라고 말했지만, 변호사는 "친양자 입양하려면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동의를 해줄까요? 친양자 입양한다는걸"이라고 현실적인 절차를 짚었다. 그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자녀관계가 사라지는거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동의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양육비를 받았냐"라고 물었고, 이아미씨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또 "아이를 자주 봤냐"는 질문에도 "아니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들은 변호사는 "그러면 예외적으로 친부 동의 없어도 친양자 입양을 허가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걸 우리가 소명 하면 된다"며 "어떨것 같냐. 친부 입장이?"라고 물었고, 이아미 씨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까지 혼자 미짱을 키워서 여기 까지 왔다. 호적을 정리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고 끝났다 싶었는데 아직도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걸 들어서"라고 눈물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혼한다는 것이 쉽다고는 생각 안했지만 그걸 다 감싸주는 오빠가 너무 고마웠다"고 또 한번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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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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