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정석원, 딸 하임 얼굴 공개 안한다 “‘누구의 딸’로 불리는 게 싫다”[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0.12 07: 59

가수 백지영이 딸 하임 양을 향한 확고한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와이프 출장 간 사이에 막무가내로 떼쓰는 딸 훈육하는 아빠 정석원 (사랑의 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연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백지영 대신 남편 정석원이 딸 하임 양과 함께한 하루가 공개됐다.
영상 속 하임 양은 감기에 걸려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아빠가 헬스장에 가는 걸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정석원은 난감한 표정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백지영은 “헬스장 가서 앉아 있는 건 의미가 없다. 감기도 걸렸는데 그냥 집에서 만화 봐라”라며 현실적이면서도 단호한 판단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정석원은 “하임이 모자이크 좀 풀자, 답답하다”고 제안했으나, 백지영은 즉시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에 ‘누구의 딸’로 불리는 게 싫다. 그건 하임이 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정한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석원은 “맞다, 내가 잠깐 잊고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의 교육 철학에 공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딸의 진로 고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정석원이 “하임이가 대학은 가고 싶어 하는데 공부는 하기 싫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자, 백지영은 “그냥 두면 된다. 하임이는 현명하게 잘 크고 있다”고 답하며 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방식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의 딸 하임 양은 학비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제주도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과거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엄마라 학원보다는 방과 후 활동이 가능한 학교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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