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이병헌 캐스팅은 어쩔수가없다면서 "손예진=억양 하나로 감정 표현" (인생이 영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10.12 10: 05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서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 화제작 ‘어쩔수가없다’의 모든 것을 완벽 해부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욱 감독은 ‘어쩔수가없다’의 제작 비하인드와 캐스팅 바화, 그리고 영화 속 웃음 코드를 공개한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성민과 염혜란 박희순 차승원이 출연한다.배우 이병헌이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8.19 /rumi@osen.co.kr

‘거의없다’가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 영화는 무거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트리는 영화라고 평하자 박찬욱은 “아주 쉬운 영화, 아주 웃기는 영화인데 끝나고 나면 그 웃음이 뭐였나 생각이 들 거예요”라고 했다.
특히 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으로 이병헌과 손예진의 부부 싸움 씬을 꼽았다. 이와 관련 이병헌이 각본을 읽자마자 전화를 걸어 이 장면에 대해 “이거 웃겨도 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에 “웃길수록 좋다”라고 답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20여년 동안 약속을 지키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쩔 수가 없었다”라며 이병헌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면서 “손예진은 눈빛 하나, 억양 하나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 “이성민은 정말 완벽한 리듬감으로 연기하는 배우”라며 배우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어쩔수가없다’에서 인상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배우 염혜란이 촬영이 끝난 뒤 보낸 문자를 받고 화가 날 뻔했다”고 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무비 거장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지는 KBS 1TV ‘인생이 영화’ 27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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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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