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착한 여자 부세미' 서현우, 주현영, 서재희가 전여빈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와 찐하게 엮이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 연출 박유영)에서 김영란(전여빈 분)의 정체를 알고 있는 변호사 이돈(서현우 분), 룸메이트 백혜지(주현영 분), 유치원 원장 이미선(서재희 분)의 예측불허 행보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먼저 이돈은 김영란과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 분)의 계약 결혼 과정부터 무창마을로의 도피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 중이다. 가성호가 죽은 뒤 김영란을 보호하기 위해 발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은 물론 김영란이 부세미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둔 것.
뿐만 아니라 김영란이 무창마을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녀를 노리는 가선영(장윤주 분) 남매의 동태를 알려주고 의심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며 든든함을 배가시켰다. 가성호 회장을 비롯해 가성그룹 오너 일가가 인정한 능력 있는 변호사인 만큼 김영란의 고군분투기에 한 축을 담당할 이돈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영란에게 예측불허의 변수로 작용할 옛 룸메이트 백혜지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쏠린다. 백혜지는 김영란이 가성호 회장의 개인 경호원이던 시절 룸메이트이자 자칭 친구로 관계를 맺어왔던 상황. 그러나 가성호의 사망 이후 백혜지는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묘한 태도로 보는 이들의 의심을 유발 중이다.
특히 감쪽같이 사라진 김영란의 행방을 내내 궁금해하고 우연히 가성호 회장의 비밀 서재에 잠입해 김영란의 위치를 찾아내는 뜻밖의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급기야 백혜지는 직접 무창마을에 찾아가 스스로를 ‘부세미(전여빈 분)의 친구’라고 소개하기까지 해 백혜지가 김영란의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의 진심이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이돈의 누나이자 무창마을에서 유일하게 김영란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미선의 처세술도 돋보이고 있다. 무창마을에 내려온 부세미 선생님의 정체를 알게 된 이미선은 김영란으로부터 3개월 뒤 유치원 부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이를 묵인해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미선은 현재 호시탐탐 유치원을 밀어내고 그 위에 실버타운을 건축하려는 강성태(윤대열 분)의 압박을 받고 있기에 김영란의 제안이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질 터. 과연 이미선은 3개월 간 김영란의 비밀을 잘 지키고 진짜 유치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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