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진화가 세상을 떠난 희극인 동료 고(故) 김형은의 부친을 챙겼다.
심진화는 12일 개인 SNS에 "기봉 아부지 91세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심진화가 김형은의 가족들을 만나 부친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심진화의 남편인 코미디언 김원효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심진화는 코미디언 장경희, 김형은과 함께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약칭 웃찾사)'에서 '미녀 삼총사'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형은은 중상을 입었고 이듬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심진화는 매해 김형은의 기일은 물론 가족들의 해사를 챙기며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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