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타수 1안타’ 침묵한 오타니, NLCS선 리듬 깨질라…美매체, “야마모토와 함께 딜레마 직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12 14: 55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부담스러운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 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다저스는 다시 한번 NLCS에 진출하며 오랜만에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NL디비전시리즈(NLDS) MVP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루키 사사키 로키였다.
미국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 스탯츠’는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시리즈를 끝내는 경기에서 8회, 9회, 10회를 모두 퍼펙트로 던진 투수는 단 한 명, 23세 루키 사사키뿐”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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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장 부진한 선수는 다름 아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였다. 그는 시리즈 내내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철저한 견제 속에서 단 한 개의 안타에 그쳤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오타니를 상대하기 위해 좌완 투수를 연이어 투입했다. 오타니는 20타석 중 16타석을 좌완과 상대했으며, 18타수 1안타 9삼진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오타니는 이제 NLCS에서 그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이번 시리즈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전망이다. 비록 NLDS에서는 부진했지만, 여전히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다저스는 원정에서 시리즈를 시작하지만, 오타니에게는 새로운 부담이 있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소보다 휴식일이 적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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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블루’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휴식일이 줄어든 NLCS에서도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포함된 4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내 오타니의 팔 상태를 관리하며 철저한 투구 간격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금 그 리듬이 깨질 경우, 전체 로테이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지만, 그 여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결국 오타니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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