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세상을 떠난 고(故) 다이앤 키튼을 추억했다.
디카프리오는 11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고 다이앤 키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키튼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를 표한 것이었다.
디카프리오는 “다이앤 키튼은 유일무이한 사람이었습니다. 뛰어나고, 유머러스하며, 언제나 자신에게 솔직했죠. 그녀는 전설이자 아이콘이며, 진정으로 다정한 인간이었습니다. 제가 18살 때 그녀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그녀가 너무 그리울 것입니다”라며 애도했다.

공개한 사진은 디카프리오와 키튼이 함께 작업했던 당시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1996년 영화 ‘마빈의 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극중 키튼은 문제아 십대 캐릭터인 디카프리오의 이모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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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뿐만 아니라 여러 할리우드 배우들이 비보를 접한 후 고인을 애도했다. 골디 혼은 “다이앤 우리는 당신을 잃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당신은 우리에게 마법의 먼지, 빛의 입자, 상상할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당신은 칭찬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겸손했고, 당신 같은 사람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당신이 너무 그리울거다”라고 애도했다.
신시아 닉슨도 “어렸을 때 다이앤 키튼은 절대적 우상이었다. 연기를 사랑했고, 분위기를 사랑했고,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 12살 때부터 그녀처럼 옷을 입으려 노력했고, 머리를 길게 기르고 남자 모자와 조끼를 입었다. 책 읽는 안경까지 썼다”라고 추억하며, “그녀는 유일무이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라고 전했다.
다이앤 키튼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키튼의 대변인은 “현재로선 더 자세한 정보는 없으며, 유족은 이 큰 슬픔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