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이 아내도 놀랄 짠돌이 면모를 또한번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배우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김종국의 신혼여행 후 복귀를 알렸다. 유재석은 "신혼여행 갔다 왔다고"라고 했고, 지석진은 "좋은데 갔다 왔나봐요"라며 김종국의 표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결혼 얘기 나오자마자 "우라라랄라라"라고 입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 김강우는 자신에 관한 문제를 내면서 "신혼 때 아내가 나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했고, 힌트를 투척하면서 "내가 종국이랑 비슷하다"고 알렸다. 김종국은 "속옷을 안 입나?"라고 추측했고, 김강우는 "집에 있을 때 안 입긴 한다"고 했다. 지석진은 "속옷을 너무 오래 입어서"라고 외쳤고, 김강우는 "정답"이라고 했다.
김강우는 "그게 내 애착템이라서 그렇다. 편한걸 못 버린다. 나도 한 7~8년을 입었다"고 말했다. 크게 공감한 김종국은 "솔직히 난 어느 정도 구멍이 생겨도 계속 입는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넌 속옷 몇 년 입어봤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난 속옷을 버린 적이 없다"고 대답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김강우는 "이 마음은 종국이만 아는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지난 9월 결혼한 뒤 예정된 일정 등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미뤘던 김종국은 최근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고, 이를 담은 ‘호텔 조식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호텔을 옮겨 실내를 소개하던 중 창문에는 한 여성의 실루엣이 포착됐다. 김종국의 아내로 추측되는 여성은 긴 머리에 호리호리한 체형이었고, 김종국이 그동안 아내에 대해 방송 등에서 언급한 적이 없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내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화제를 모으자 김종국의 영상 자체를 ‘삭제’했다.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측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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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