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김종국이 배우 김강우의 결혼식 축의금에 감동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게스트로 배우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 등이 출연했다.

김강우는 녹화 중간 흰 봉투에 돈을 담아 김종국에게 건넸고, "종국 형님이 초대를 안 해주셔서 (결혼식에) 못 갔는데 이렇게 드린다"며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김종국은 "결혼식장에 이거 오지게 많았을 거다"라며 의심했고, 주변에서는 "정성스럽게 이름도 썼네"라며 주목했다. 김종국은 봉투를 받자마자 바로 성의를 확인했고, 무려 천원이 들어 있었다. 김강우는 미션에서 힘겹게 찾은 시드머니를 쾌척한 것.
하하는 "이거 한 10만원은 되는 것"이라고 했고, 감동 받은 김종국은 김강우와 악수를 나눴다. 김강우는 "내가 오늘 찾은 (시드머니) 돈에서 한 3분의 1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찬은 "이게 생각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고, 김강우가 잘 봐달라고 한 이유는 개봉을 앞둔 영화 때문이었다.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 등은 신작 '중간계'를 촬영했고, 배우들은 "국내 최초 AI 활용 영화"라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날 김강우와 김종국은 속옷에서도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강우는 자신에 관한 문제를 내면서 "신혼 때 아내가 나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했고, 힌트를 투척하면서 "내가 종국이랑 비슷하다"고 알렸다. 김종국은 "속옷을 안 입나?"라고 추측했고, 김강우는 "집에 있을 때 안 입긴 한다"고 했다. 지석진은 "속옷을 너무 오래 입어서"라고 외쳤고, 김강우는 "정답"이라고 했다.
김강우는 "그게 내 애착템이라서 그렇다. 편한걸 못 버린다. 나도 한 7~8년을 입었다"고 말했다. 크게 공감한 김종국은 "솔직히 난 어느 정도 구멍이 생겨도 계속 입는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넌 속옷 몇 년 입어봤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난 속옷을 버린 적이 없다"고 대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강우는 "이 마음은 종국이만 아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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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