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틸’ 감독이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를 제외시킬까, LA 매체 “김혜성 챔피언십시리즈 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13 01: 04

이제 챔피언십 시리즈. 7전5선승제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에도 생존할까.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14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 팬들에게 관심은 김혜성이 챔피언십 시리즈에도 출전할 수 있는지다. 경기 수가 늘어나는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는 투수 1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야수에서 한 명이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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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는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혜성도 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관련 매체들은 김혜성이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에도 생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 스페셜리스트와 포수 3명을 계속 기용했지만, 이제 밀워키와 7전4선승제를 앞두고 있어 이전보다 더 많은 투수를 기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 투수 11명, 투타 겸업 오타니,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운영했다. 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전 포수 윌 스미스를 백업하기 위해 포수가 3명(벤 로트버트, 달튼 러싱)이었다. 대주자, 대수비 전문인 김혜성, 저스틴 딘도 계속 포함됐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시리즈에서 윌 스미스의 건강이 여전히 불확실했기 때문에 다저스는 포수 3명을 계속 기용했지만, 스미스가 선발로 복귀하면서 한 명을 빼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달튼 러싱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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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 ‘다저스네이션’도 챔피언십 시리즈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김혜성을 포함시켰다. 다저스네이션도 백업 포수 달튼 러싱이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러싱은 단 1경기 교체 출장했다. 1타수 무안타 1삼진. 다저스네이션은 “스미스가 건강해 보이기에 다저스는 로스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러싱을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혜성도 단 1경기 출장했는데, 필라델피아와 4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발목이 안 좋은 토미 에드먼의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장, 포스트시즌에 데뷔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만루 투수 앞 땅볼 때 홈에서 세이프, 시리즈를 끝내는 극적인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이 잔부상을 갖고 있어 내외야 유틸리티 김혜성의 활용도는 분명 있다.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선수 시절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대주자로 나서 그 유명한 '더 스틸'의 주인공이었다. 대주자 필요성을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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