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인천에서 치러진 1~2차전에서 두 팀은 1승 1패을 주고받았다. 1차전,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포스트시즌 개인 첫 승을 기록하는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재현과 김영웅의 홈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가을비로 하루 미뤄진 2차전, SSG는 신예 김건우의 깜짝 호투와 불펜진 계투, 9회말 김성욱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삼성 후라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SSG는 3차전 에이스 앤더슨이 드디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시리즈를 앞두고 장염에 걸려 고생한 앤더슨이 몸 상태를 회복했다.
앤더슨 뒤에는 SSG이 최대 장점인 리그 최강 불펜이 있다. 마무리 조병현을 비롯해 김민, 이로운, 노경은의 필승조 4총사는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BO 최초 30홀드 듀오 달성한 노경은과 이로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3/202510130243770406_68ebe9f252194_1024x.jpg)

올해 풀타임 마무리를 처음 맡은 조병현은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노경은은 77경기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했다. 이로운은 75경기 6승 5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이적생 김민은 70경기 5승 2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승리기여도)에서 조병현이 3.37, 노경은이 3.13, 이로운이 2.85, 김민이 1.99를 기록했다. 리그 불펜투수들 중에서 1위, 2위, 3위, 5위다. 4위는 한화 한승혁(WAR 2.54)이다.
1차전, 선발 화이트가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는데, 김민은 1이닝 1볼넷 1사구 무실점, 이로운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 조병현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차전, 2-2 동점인 4회 1사 1루에서 이로운이 등판해 1⅓이닝 2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노경은이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마무리 조병현이 3-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동점을 허용해 아쉬웠다.
2경기에서 필승조 4총사는 9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93을 합작했다. 조병현의 1실점 블론세이브가 있었으나.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후유증은 없었다. 1~2차전 2연투를 한 4총사는 12일 하루 쉬고 3~4차전에도 연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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