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 빠졌다“ 장염에 시달린 245K 에이스, 드디어 등판한다…PO 진출 100% 확률 걸린 3차전 중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13 08: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 드류 앤더슨(31)이 장염에서 돌아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예고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2위(245탈삼진), 이닝 8위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SSG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가 캐치볼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5.10.11 / dreamer@osen.co.kr

하지만 앤더슨은 중요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장염에 걸리면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첫 불펜피칭을 할 수 있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3차전 선발투수로 앤더슨을 예고하면서도 “(앤더슨이) 먹지를 못해서 몸무게가 3kg 정도 빠졌다”며 앤더슨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앤더슨은 3차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SSG가 홈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2선발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 1차전에서 패한 것이 타격이 컸다.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 김건우와 불펜진이 역투했고 이적생 김성욱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겨우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SSG 드류 앤더슨이 캐치볼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5.10.11 / dreamer@osen.co.kr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SSG 드류 앤더슨이 캐치볼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5.10.11 / dreamer@osen.co.kr
역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100%였다. 지난해 LG까지 7차례 있었는데,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리오프에 진출했다. 그만큼 3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13이닝) 1승 평규자책점 2.08로 활약했다. 타자친화적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1경기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SSG는 앤더슨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좋았던 기억을 살려 이날 경기에서 한 번 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NC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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