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영이 ‘2025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씬스틸러상을 거머쥐며, 매 장면마다 존재감을 증명한 ‘명품 배우’의 위상을 굳혔다.
이해영은 지난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SBS ‘보물섬’으로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OTT 등 국내에서 방영된 92편(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의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해영은 올해 SBS ‘보물섬’에서 대산그룹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야망을 지닌 대산그룹 회장의 맏사위이자 대산에너지 사장 ‘허일도’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5.7%, 전국 15.4%로 마의 15%를 뚫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이해영은 박형식(서동주 역), 허준호(염장선 역)와 함께 3인 연기열전을 펼쳐 화면을 압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야망과 부성애가 교차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제스처 하나까지 치밀하게 담아내는 열연으로 화면을 장악하며 극의 텐션을 치솟게 만들었다. 특히 수중 촬영, 육탄전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명장면을 쏟아내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이해영은 “’보물섬’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기쁘다.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해 ‘보물섬’을 함께한 스태프분들과 동료 선후배 연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보물섬을 아껴 주시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성실히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해영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하며, 장면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드는 압도적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존재감이 곧 서사’인 배우로서 독보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냥개들’, ‘돌풍’ 등에서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사랑받았다. 이어 디즈니+ ‘트리거’, SBS ‘보물섬’에서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내공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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