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사비로 운영 중인 테마파크 '두리랜드'의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임채무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임채무는 놀이동산 '두리랜드'의 사장이자 새로운 보스로 '사당귀'를 찾았다. 정작 그는 "제일 싫어하는 용어가 사장, 회장, 보스다"라며 "내가 높은 사람이다, 회장이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라고 권위주의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직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잔소리 폭격기다", "1초도 못 기다리는 성미"라고 임채무에 대해 혀를 내두른 것이다. 실제 임채무는 "엉망이다, 내가 잠시라도 안 보면 이렇게 된다"라며 실망감을 표하는 듯해 긴장감을 키웠다.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지난 1989년 경기도 양주시에 개설한 테마파크다. 놀이기구부터 야외 수영장, 아시아 최대 규모 트램펄린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채무는 '두리랜드' 설립 당시에만 130억 원을 투자하는가 하면, 빚이 190억 원에 적자 구조인 상황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위해 운영을 이어간다고 밝혀 응원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사당귀'에서 공개될 '두리랜드' CEO 임채무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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