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매진되며 궂은 날씨에도 포스트시즌 흥행가도가 계속됐다.
KBO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SSG의 경기가 매진(2만3680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 매진으로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 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매진은 26경기로 늘었다. 준플레이오프는 지난해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중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 누적 관중은 11만6040명이다.
SSG는 올 시즌 75승 4무 65패 승률 .536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은 74승 2무 68패 승률 .521로 리그 4위를 차지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N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는 삼성이 5-2로 승리했고, 11일 2차전에서는 SSG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3차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이 출격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NC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2위(245탈삼진)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13이닝) 1승 평규자책점 2.08로 활약했다. 장염으로 인해 1차전과 2차전 등판이 무산됐지만 3차전에 마침내 등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타석에서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단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