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걷고 훈련 시작’ 비 올까 조마조마한 삼성-SSG, 3차전 정상개최 가능할까 [준PO3]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13 15: 37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날씨 변수 없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3일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면서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이 하루 미뤄졌고 지난 6일과 7일 열린 삼성과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차전과 2차전이 모두 비 때문에 지연 개시 됐다. 지난 1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결국 우천취소가 돼 하루 연기된 11일에 열리기도 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OSEN DB

준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이 열리는 대구 역시 강우 예보가 있어 우려를 샀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히 대구 지역은 잠깐 보슬비가 내렸을 뿐 현재는 비가 그친 상태다. 
라이온즈파크에는 강우를 대비해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 그치면서 방수포를 걷고 홈팀 삼성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비 예보도 사라져 경기가 정상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OSEN DB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OSEN DB
양 팀은 인천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삼성이 먼저 1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SSG도 2차전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날 3차전은 준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를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NC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나쁘지 않았다.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장염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2위(245탈삼진)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13이닝) 1승 평규자책점 2.08로 활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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