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와의 경기에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NC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기동력 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라인업을 짰다. 좌타자를 많이 배치했다”고 이날 경기 중점을 밝혔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수비하는데 어려움은 없는데 그라운드 상태나 혹시나 다치면 안 되니까 웬만하면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끝내기 승리를 거둔 2차전과 비교하면 2루수 정준재와 포수 조형우만 각각 안상현과 이지영으로 교체됐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올해 주전포수로 성장한 조형우를 선발 포수로 기용한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기용했다. 이지영은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컨택을 자랑하는 포수지만 올해 조형우(28.2%)와 비교하면 도루저지율(18.2%)이 높지는 않았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2위(245탈삼진)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13이닝) 1승 평규자책점 2.08로 활약했다. 장염으로 인해 1차전과 2차전 등판이 무산됐지만 3차전에서 마침내 마운드에 오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