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미워하는 이창훈...점점 좋아지겠죠? (태풍상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10.13 17: 18

<제공 받은 리뷰 기사입니다.>
'태풍상사' 이창훈이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11일에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 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 스튜디오PIC, 트리스튜디오)에서 이창훈은 영업부 과장 ‘고마진’ 역으로 등장했다. 전형적인 직장인 캐릭터에 특유의 매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이창훈이 연기하는 ‘고마진’은 전형적인 그 시절 영업부 과장으로, 동료들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다소 눈치 없는 행동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겉으로는 까불거리며 투덜대지만, 동료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츤데레 성격으로 극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2화에서는 태풍상사 사장 강진영(성동일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치러진 장례식에서 거래처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자, 술에 취한 채 공중전화로 거래처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에서는 투덜대고 불평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진심 어린 의리와 정의감을 가진 고마진의 면모가 드러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창훈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묵직한 감정 연기까지 오가며 고마진의 입체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극 초반부터 현실적인 직장인의 면모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캐릭터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앞으로 이어질 고마진의 서사를 이창훈이 어떻게 채워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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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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