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생즉사 필사즉생’ 4G 1안타 부진→2안타 2타점 2득점 대폭발! “결과를 떠나 즐기자” [준PO3]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14 00: 2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26)이 중요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김성윤은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를 기록하면서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포테토칩 5박스)을 받았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SSG은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 삼성 김성윤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3 / soul1014@osen.co.kr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안타를 치는데 그친 김성윤은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들을 잊어버리자고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 실투에 집중을 했는데 잘 맞은 타구도 나왔고 운 좋게 인플레이 타구가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반등의 비결을 설명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SSG은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 삼성 김성윤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10.13 / soul1014@osen.co.kr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준PO 3차전 포텐터짐상을 수상한 삼성 김성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3 / dreamer@osen.co.kr
아래는 김성윤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중요한 경기에서 (원)태인이가 너무 잘 던져줬다. 태인이 덕분에 이긴 것 같다.
- 타격 반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들을 잊어버리자고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 실투에 집중을 했는데 잘 맞은 타구도 나왔고 운 좋게 인플레이 타구가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좋을 때 좌중간 타구가 많았는데 오늘 마지막 타구가 좌중간으로 갔다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안해봤다. 그렇지만 좌중간, 그러니까 반대 방향으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 연습을 할 때 의식적으로 그런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 외야에서 과감한 수비를 할 수 있는 비결은
연습 할 때 다이빙캐치를 많이 한다. 경기 때 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도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빙캐치를 연습하고 있다. 
- 모자에 필생즉사 필사즉생이 써져있는데
잘하려고 하면 플레이를 그르친다. 나 스스로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보다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야구 선수들이 항상 야구를 잘하는게 아니니까. 아무리 잘하는 순간에도 한 순간에 페이스를 잃어버리면 못할 수 있는게 야구다.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야구를 즐겁게 하는게 좋다는 마음을 상시키기는 말이다.
- 불펜 공략 성공 의미
이로운 선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에 올라와서 실투가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승부를 하고 있다. SSG 뿐만 아니라 어느 팀과 하더라도 실투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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