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조선의 사랑꾼’ 김병만이 결혼식을 앞둔 아내를 위해 프러포즈 준비에 나섰다.
1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이 아내와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영화를 함께 촬영하고 있는 배우 신현준에게 도움을 청했다. 신현준은 김병만에게 프러포즈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방법을 묻기도 했다.

이후 김병만은 아내와 연남동에서 데이트에 나섰다. 김병만의 아내는 데이트 신청에 놀라면서 “데이트 안 한다. 거의 할 일이 없다. 애들과 같이 나가는 거 아니면 할 일이 없다. ‘뭘 할려나’ 생각이 든다”라며 궁금해했다.
김병만은 “외모는 그때하고 많이 변했지만 마음은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런데 조금 더 철 들어 있는 느낌이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김병만과 아내의 데이트는 어색한 분위기였다. 김병만은 아내를 위해 커피를 사서 기다리는 등 노력했지만, 두 사람만의 데이트 자체를 어색해했다. 김병만은 신현준의 조언대로 아내와 나란히 걸으면서 손을 잡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실패했다.

결국 김병만이 아내의 손을 잡자 아내는 웃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스튜디오에서 김국진은 “아내분은 저렇게 평범하게 손잡는 걸 가장 꿈꿨을 지도 모른다. 남들처럼 하는 걸 지금 하고 있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김병만은 아내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 선물하는 등 세심하게 마음을 쓰려고 노력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옷도 사주고 싶고, 같이 가서 옷도 봐주고 하는 것도 하고 싶었구나. 진작 좀 이렇게 잘했으면 계속 만났을텐데”라며, “그동안 제 존재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숨기고 있었던 참고 있었던 시간이 있으니까 이런 게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사실 손 잡을 줄은 몰랐다. 놓지도 않고 계속 가는 거다. ‘많이 좋은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의 아내는 “손잡고 걸을 때 두근두근까지는 아니어도 약간 살짝 설렜던 것 같다.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