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50년만에 출생의 비밀 알았다 "러시아 혼혈"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14 07: 22

가수 김송이 50여 년 만에 자신이 혼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놀라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송과 그의 쌍둥이 남매 김재현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송의 동생 김재현은 “말레이시아에서 20년 정도 살았다”고 근황을 전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지인 느낌이 난다”며 놀라워했다.
이수근이 “혼혈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느냐”고 묻자, 김송은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예전에는 ‘혼혈’보다 ‘튀기’라는 말을 썼다. 그래도 저는 그게 나쁘지 않았다. 기사에 ‘흑인이냐’는 악플도 있었지만 기분 나쁘지 않았다. 렌즈를 낀 적도 없는데 ‘렌즈 꼈냐’고 묻더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김송은 “이와 관련해 썰이 있다”며 “고모한테 얘기를 꺼냈더니 할머니 쪽이 의심스럽다고 하시더라. 그러더니 제 귀에 대고 ‘러시아’라고 속삭이셨다. 작년에야 제 안에 섞인 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면서 내 뿌리를 몰랐다는 게 신기하고,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방송에서 김송은 특유의 솔직함과 담백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송은 클론 강원래와 199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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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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