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하도영 좋아해" 정성일, 달달 고백 2년만에 이혼 충격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14 10: 19

배우 정성일이 이혼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정성일의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측은 "정성일 배우는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여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만큼 왜곡되거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 정성일 배우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이 남편 하도영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지난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그는 연극과 뮤지컬을 바탕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 사이 그는 지난 2016년, 아내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슬하에 아들 하나를 낳으며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오랜 숙고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이에 결혼 9년 만에 원만하게 합의 이혼했다. 
정성일의 이혼이 특히 충격을 안기는 이유는 지난 2023년 2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기 때문.
당시 방송에서 정성일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정성일은 "군대 제대하고 친구의 친구로 아내를 만났다. 파이프 오르간을 전공하는 친구라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 친구가 인터넷에 뜬 걸 보고 잘 지내냐고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멀리 있지만 사귀자고 했다. 3년 동안 떨어져 있었다. 메일 말고 전화로 이야기했다"라며 "어색한 것보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바로 키스를 하셨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성일은 "이 친구랑 계속 만나다가 헤어진 적도 있다. 7,8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다. 알고봤더니 이 친구가 어머니랑 미국에서 펜팔을 했더라. 나중에 알고봤더니 이 친구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왔다 갔다 했더라. 다시 만나서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그해 3월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그는 '더 글로리' 성공에 대한 주위 반응에 대해 "아내가 집에서 가끔 장난으로 '하도영 씨'라고 부른다"라며 "다행히 (아내가) 좋아해주기만 한다. 같이 기뻐해주고 있다"라고 웃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정성일은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지난 9월 스크린 첫 주연작인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광기 있는 살인마 연기로 또 한번의 변신을 꾀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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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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