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역 넘어..‘마이 유스’ 남다름, 이젠 진짜 '배우'로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14 16: 20

 배우 남다름이 '마이유스'로 아역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고, 성인 배우로 새로운 장을 연다.
배우 남다름은 JTBC 금요시리즈 '마이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고혜진,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 송중기의 청년 시절을 맡아 열연했다.
JTBC '마이 유스'는 치열한 현실과 마주한 청춘들의 불안과 선택을 담아내는 성장 드라마로 오는 17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이번 작품은 남다름이 ‘아역 배우 남다름’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성인 배우 남다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

극 중 남다름은 어린 동생을 지켜야 하는 스무 살 청춘 선우해의 무게를 세밀한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빚더미와 무책임한 아버지 사이에서 흔들리면서도 청춘의 사랑과 책임을 동시에 짊어진 모습은 남다름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설득력을 얻었다.
남다름은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다시 아역을 하는 게 고민되기도 했지만, 대본이 너무 좋아 선택했다. 극 중 나이도 스무 살이라 넓게 보고자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동시에 “군대가 하나의 계기였다. 무슨 일이든 순리를 따르려 한다”며 한층 성숙해진 가치관을 내비치기도 했다.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도깨비',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안나라수마나라'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미남 배우들의 아역 전문’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아역이 아닌, 청춘의 무게와 성숙한 감정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KBS '동궁'으로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상을 수상하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남다름. '마이 유스'를 끝으로 아역을 마무리한 그가 성인 배우로서 어떤 다음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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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캡처, B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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