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혼 발표' 정성일, SBS 야구 드라마 '풀카운트' 주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0.14 16: 35

배우 정성일이 SBS 신작 '풀카운트'(가제)에서 야구선수 겸 코치로 변신한다.
14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정성일은 최근 SBS 새 야구 드라마 '풀카운트'의 대본을 제안받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는 '풀카운트'는 남자 프로야구 세계의 코치 경쟁을 그린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박명랑 감독이 대본을 집필하고,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TPS컴퍼니, 베티앤크리에이터스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정성일은 극 중 스타즈의 투수코치 조동희를 맡을 계획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즈 최고의 레전드 투수로, 통산 189승을 거뒀다. 여기에 올림픽 메달이 2개, WBC 대표님 일본전 선발투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선수시절 자신보다 못했던 황진호(김래원 분)와 코치를 함께 하면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두 사람의 야구 철학이 다르면서 갈등도 빚는다. 
정성일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차기작 계획에 "야구 관련 작품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고, 한국 사회에서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문화적 의미도 크다"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정성일은 야구 찐팬으로 유명하다. 2023년 4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국 프로야구 2023' 시즌 한화 이글스의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참석해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 그는 사회인야구단에서 활동할 만큼 야구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고, 개인 SNS에 한화 이글스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며 팬심을 내비쳤다. 2020년에는 연예인 야구단 크루세이더스의 선발투수로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정성일은 웹예능 '짠한형'에서 야구와 관련에 토크에 "원래 시구하는 게 꿈일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라며 한화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풀카운트'는 현재 주조연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며,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편 정성일은 이날 결혼 9년 만에 아내와 이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관계자는 OSEN에 "정성일 배우는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여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만큼 왜곡되거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 정성일 배우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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