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서 제일 사랑해” 이상순, 12년차 부부애..♥이효리도 웃었다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14 17: 47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결혼 12년차에도 핑크빛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이상순은 "오늘 청취율 조사 특집이라, 특별하게 모셔봤다"라며 이효리를 소개하며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이다. 사실 제가 라디오를 시작하고 조사를 세번 정도 했다. 근데 그때까지는 시간이 되면, 전화 오시면 ‘완벽한 하루 듣는다 해주세요’ 소심히 홍보했다면, 지금은 간절하게 홍보 중"이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왠지 이상순 씨는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놀라고, 이상순은 "전 항상 열심히 한다. 그래도 기간이니까, 조금 더 티 내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방송인이 많이 되셨다. 순수하던 상순님께서 방송인이 다 됐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근황에 대해 "저는 요즘 요가 수업하고. '저스트 메이크업'도 공개 중이다. 1위를 하고 있더라"라며 경연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을 언급했다. 이상순은 "저도 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제작진들이 ‘효리네 민박’, ‘흑백요리사’ 제작진이기도 하고. 아주 마지막에 사람들을 못 참게 한다. 안볼수가 없게, 궁금하게 만들더라. 내용도 굉장히 재미있고, 메이크업 하시는 세계가 대단하더라"라고 극찬했다.
이효리 역시 "이상하게 우리는 참 그런 걸 좋아한다. 모든 분야가 결국 똑같이 인생 이야기 같다.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경쟁하다 보면 가슴 아픈 장면도 나오고, 행복한 장면도 나오고"라며 "저는 (녹화할 때는) 디테일하게 60명의 메이크업을 못 봤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제 프로 아닌 거처럼 재밌고, 제가 많이 안 나와서 좋더라. 가끔 나와서 마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좋더라"라고 소감평을 남겼다.
이에 이상순은 "저는 티비 프로도. 이효리씨 나오는 걸 되게 좋아한다. 보는게 재미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효리가 "아내로서도 사랑 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하자, 이상순은 "물론 아내로서 제일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효리는 최근 요가원 운영을 하고 있는바. "오늘도 요가하고 왔다. (최근에) 새벽에 수업으로 바꿨다. 5시 쯤에 일어나서 집에서 나가는데, 상순 씨가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얄밉다"라는 이효리에게 이상순은 "저는 불편할까봐. 일부러 자는 척 했다. 다 깨서 있으면, 미안하지 않나"라며 "효리 씨도 보니 조용조용 하더라. 근데 난 깨어있다. 오늘도 느꼈다.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 나가게 하도록 눈 감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상순 씨가 효리 씨를) 데려다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효리는 "새벽에 좀 위험하다. 깜깜하다"라고 공감했다. 이상순은 "전 새벽 수업 반대 했었다. 하지 말아라. 왜 이렇게 힘들게 하냐. 아침에 밝을 때 나가라 했다"라고 재차 해명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함께 하는 '월간 드라마' 코너도 진행됐다. 과거 첫사랑과 오랜만에 재회해 흔들린다는 드라마 속 이야기에 대해 이상순은 "마음 끌리는 정도를 잘 봐야할 거 같다. 모든걸 버리고 이 사람한테 가야겠다 생각이 드는지. 자신 알기가 제일 힘들다"라며 "저 같은 경우는 하고 싶으면 하고. 저는 마음이 크면 가겠다"라고 소신을 들어냈다.
이를 들은 이효리가 "지금 가겠다는 거냐"라고 놀리자, 이상순은 "지금은 못가죠. 어떻게 가요? 결혼 했잖아요"라고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방금 전에 간다고 하지 않았나. 제가 보내버립니다. 가시기 전에"라고 으름장을 놓아 웃음을 더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