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의 절약적인 면모를 고백했다.
14일 한채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의 힐링 스팟! 노들섬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한채아는 집에서 가까운 한강 노들섬으로 이동하며 “며칠전에 여의도 불꽃축제를 했잖아요. 여기 동생이랑 남편 분이랑 저랑 봄이랑 걸어오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 저쪽에 따닥따닥 붙어서 불꽃보면서 환호했다”고 회상했다.

평소 버스를 타고 노들섬에 간다는 한채아는 지인의 강아지와 함께 가기에 오늘은 걸어서 이동한다며 “아무 생각없이 친구 따라 갔는데, 진짜 환호성이 터졌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한채아는 노들섬에 함께 온 지인이 남편 차세찌와 어릴 때부터 친구라며 “제가 남한테 남편 욕은 못해도, 욕보다는 흉? 아니면 투정?”이라며 “사실 우리 집 남편이 이랬는데, 이런 얘기들은 쉽게 안되는데 쉽게 나온다. 무슨 얘기를 해도 편하다”고 표현했다.
특히 한채아는 “성향이 남편이랑 또 비슷하다. 아주 그냥 절약이 몸에 배어있고, 아끼고 아끼고”라며 “(남편은) 웬만하면 안 산다. 형이 입던 거, 아빠가 입던 거. 그리고 팬티도..”라며 웃음이 터진 모습이었다.
한채아는 “말을 조금 순화하자면, 좀 구멍이 나고. 속옷이 너덜너덜한 거야. 제가 그래서 좀 바꾸자고 했는데, 자기는 괜찮대요. 모든 게 새로 사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근데 어느날은 ‘마누라, 속옷 바꿀 때가 됐나봐’ 하더라. ‘왜?’했더니 ‘오늘 사우나에서 입는 게 발이 들어가더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채아는 “그 정도로 모든 걸 아끼고, 근검절약. 근데 지인이 비슷하다. 집에 가면 불이 다 꺼져있다. 그게 좋은 점이니까. 하지만 세찌가 더 심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채아는 지난 2018년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 딸을 두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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