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디아즈·이재현 백투백 폭발! 삼성, SSG 제압하고 PO 진출 [준PO4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14 21: 3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연출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 디아즈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 쥐었다. 
삼성은 김영웅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헌곤-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3루수 전병우로 타순을 꾸렸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상황 삼성 디아즈가 다시 앞서가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4 / dreamer@osen.co.kr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상황 삼성 디아즈가 다시 앞서가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10.14 / dreamer@osen.co.kr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SSG은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에레디아의 땅볼 타구 때 타구를 처리하다 부상을 입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5.10.13 / dreamer@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은 오늘 병원 검진을 받았다. 다른 큰 문제는 없고 통증이 조금 있다. 어제보다 확실히 통증이 줄긴 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늘 출장은 어렵다. 대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영웅이 빠지면서 타순 변화가 불가피했다. 김지찬이 어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타순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는데 김영웅이 빠졌다. 이재현이 5번 타자로서 어떻게 활약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SSG는 좌완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유격수 박성한-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3루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1루수 고명준-중견수 최지훈-우익수 김성욱-2루수 정준재-포수 조형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14 / dreamer@osen.co.kr
이숭용 감독은 선발 김광현에 대해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어깨 상태도 여러 번 체크를 했을 때 괜찮다고 했다. 선수의 말을 믿고 피칭하는 것이나 여러가지를 봤을 때 괜찮다”고 했다. 
또 “김광현을 4차전에 둔 게 신의 한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어려울 때마다 해준 것도 있으니까. 선수를 믿고 할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3회 1사 후 강민호와 전병우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 선두 타자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디아즈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SSG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2루 삼성 김지찬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14 / soul1014@osen.co.kr
SSG는 0-2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정준재의 볼넷, 대타 오태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천금같은 기회를 마련했다. 박성한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모두 홈을 밟았고 타자 주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2-2 승부는 원점. 이후 에레디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1사 1,3루.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고명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삼성은 8회 디아즈의 우월 투런 아치로 승기를 잡았고 이재현의 쐐기 솔로 아치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하며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SSG는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후라도가 7회초 2사 1루 SSG 랜더스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1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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