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다르지만 임신설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은 두 스타가 있다. 배우 민효린과 홍진영으로, 두 사람은 직접 등판해 임신설을 적극 반박했다.
먼저 임신설에 휩싸인 건 배우 민효린이다. 민효린은 지난 10일 남편 태양과 함께 서울 중구 장층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사진작가 목정욱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민효린은 접객 중인 신랑과 신부 대기실에서 신부와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2018년 태양과 결혼한 뒤 2021년 아들을 낳으며 엄마가 된 민효린은 6년 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이렇다 할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육아에만 집중하고 있기에 오랜만에 근황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올블랙 컬러와 리본 디테일을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블랙 발레코어룩을 완성한 민효린은 뽀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여전한 인형 미모와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다소 얼굴이 부은 듯한 모습으로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민효린이 둘째를 임신한 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일부는 민효린이 육아를 하면서 살이 쪘다고 추측했다.
둘째 임신설이 점점 커지자 민효린은 직접 등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안녕하세요. 민효린이예요. 엄마로서 지내는 저의 모습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날씨도 많이 쌀쌀해졌어요.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라며 둘째 임신설을 부인하면서 동시에 살이 쪘다는 여론에 대해 직접 답했다.

아직 ‘미혼’인 홍진영은 때아닌 임신설로 몸살을 앓았다. 행사장에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담은 이른바 ‘직캠’ 영상에서 볼록 나온 아랫배로 인해 임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홍진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홍진영은 직캠 영상으로 인한 임신설이 언급되자 “저 영상 처음 본다. 저 쇼츠 뜨면 계속 넘겼다. 그런데 저 그렇지 않다. 저거 찍으신 분 너무 서운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홍진영은 “저 영상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 몇 백만 뷰가 나온다. 댓글 보면 상처 받는다. 3개월, 6개월, 곧 낳는다고 한다. 댓글에는 배꼽이 왜 그렇게 크냐고 나온다. 그렇지 않다”라며 많이 억울한 듯 탁재훈의 손을 이끌며 “만져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진영은 “사실 저때 밥을 많이 먹었다. 문어 비빔밥을 먹었다. 벗으면 장난 아니다”라며 “저 치마 찢어버릴 것”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lnino8919@osen.co.kr